‘끝없는 사랑’ 서효림의 눈물겨운 해바라기 사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에서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여인 천혜진 역을 맡은 서효림이 자신의 아픔을 뒤로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심정까지 헤아리려는 속내를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21회에서 혜진은 아버지 천장군(차인표)을 찾아가 남편 한광훈(류수영)이 서인애(황정음)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과거 연인 사이었던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원치 않는 천장군을 향해 “부탁이에요, 아빠. 서인애 씨는 이제 광훈 씨한테 여자 아니에요. 동생 아내를 보러 간다 생각하심 된다고요”라며 인애를 그리워할 광훈의 마음을 생각하며 이해하려는 속 깊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혜진은 그를 보며 “만났어 서인애? 묻지 않으려고 했는데”라고 묻자 광훈은 인애가 죽어가고 있었다 말하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혜진은 “안됐다. 그쪽도 아기를 가졌는데 서인애 때문에 내가 벌 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내 바람은 그것뿐이야 이제”라며 광훈을 사이에 두고 질투했던 과거를 미안해하는 등 약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