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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당 우익 간부, 고노담화 대신할 새 담화 촉구

일본 집권당 우익 간부, 고노담화 대신할 새 담화 촉구

기사승인 2014. 08. 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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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대신할 새 담화의 발표를 촉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정무조사회장은 전날 오사카시 강연에서 고노담화를 대신할 새로운 관방장관 담화와 관련해 “(종전 70년인) 내년을 목표로 건설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역사 인식에 관한 견해를 담아 내년에 ‘아베 총리 담화’를 발표하려고 검토 중인 것에 관해 “(올해)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총리의 인사말도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것이었다. 내년 담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보수·우익 세력은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 발표 전에 한국과 일본 정부의 문구 조율이 있었다’는 취지의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과 아사히신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과거 보도 일부를 취소한 것을 계기로 고노담화를 수정·대체하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노우에 요시히사 공명당 간사장이 29일 라디오에 출연해 “잘못된 보도를 한 영향에 관해 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지켜보고 싶다”고 언급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같은 날 긴급회의를 여는 등 아사히신문의 보도 취소에 대한 정치인의 공세도 가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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