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7 대입·수능 변화…수험생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2017 대입·수능 변화…수험생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기사승인 2014. 09. 01. 14: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어·영어 영역 공통시험 복귀, 자연계 수험생 영역 준비 클 듯
대입전획 전형간소화 등 기존 정책 유지,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 금지
현재 고1 학생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전형은 정시모집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이 전면금지된다. 또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제공한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및 ‘2017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2017학년도 수능은 수준별 시험이 완전 폐지됨에 따라 국어·영어 영역은 공통시험으로 복귀하고 수학 영역만 문·이과에 따라 가/나형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어의 경우 공통으로 출제되면서 자연계 수험생들에게는 시험범위가 기존보다 증가해 해당 영역 준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국어와 영어는 공통시험으로, 수학과목만 계열에 따라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쉬운 수능의 기조와 2018학년도부터 영어과목 절대평가제 등으로 인해 수학과목이 변별력을 가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다른 영역과 달리 ‘절대평가’ 9개 등급으로 나눠진다. 절대평가는 원점수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은 1등급, 35점 이상 40점 미만 2등급, 30점(3등급), 25점(4등급), 20점(5등급), 15점(6등급), 10점(7등급), 5점(8등급), 0점(9등급) 등이다.

한국사 시험의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20문항, 30분이고 시험교시는 4교시 탐구 영역에 병합해 시행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이 같이 결정한 것은 종전 수능 시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험장 운영에 따른 변화가 적고 수험생의 부담 증대를 최소화하려는 측면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절대평가제로 시행되는 수능 한국사 시험은 앞으로 시험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사 영역이 자연계열 학생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시험시간 및 문항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입시업체는 내다봤다.

하늘교육은 “수능에서 새롭게 출제되는 한국사에 대해서 교육청과 한국교육과평가원이 연계해 모의고사부터 문제 난이도에 대한 사전 스크린 작업이 충분히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기존 대입전형간소화, 우선선발 폐지 등 기존 정책이 유지된 가운데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규모 모집단위에 허용됐던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이 전면 금지된다.

수능 시험은 기존보다 1주일 뒤로 미뤄진 11월 셋째주인 17일 치러진다.

김희동 소장은 “수험생들이 수능 마지막 공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기가 조금은 수월해질 수 있고 수능 후 기말고사까지의 간격이 짧아져서 학사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