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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하반기는 뜨겁다

에스엠, 하반기는 뜨겁다

기사승인 2014. 09. 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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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매출 대거 인식 등 실적 전망 장밋빛…수익원 다각화도 긍정적
에스엠이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전거래일보다 3650원(8.77%)오른 4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에스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22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3%, 48.4% 증가했다. 또 세무조사 추징금 납부 등의 영향으로 13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2분기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세월호 사고에 따른 아티스트 활동 축소와 일본 콘서트 부재로 외형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면 인건비, 임차료 등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2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지만 3분기부터는 가파른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의 일본공연에 대한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고 올해 연간 공연의 77%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강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자회사 SM C&C도 중국 예능 제작 및 국내 예능 방영 정상화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의 별도기준으로 2분기 362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73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31억원에서 20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모바일메신저 스티커와 모바일 게임 등으로 수익원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기존 음반, 콘서트 외에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특히 EXO의 글로벌 팬클럽 EXO-L은 하나의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O-L을 통해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MD상품을 판매가 가능하고 현재 무료 회원제 방식을 유료화 할 경우에도 상당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O-L의 가입자 238만명(8월29일 기준) 중 3분의 1 수준인 80만명이 유료로 운영 중인 일본 팬클럽 EXO-L 재팬 가입자 연회비의 절반만 지출하더라도 매출액이 16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EXO-L 재팬은 입회비 1000엔, 연회비 4200엔을 받고 있으며 회원에게는 콘서트 선 예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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