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 스파이샷이 유럽에서 포착됐다.
X100은 쌍용차가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XIV-1과 ‘2012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XIV-2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쌍용차는 X100이 코란도 패밀리(코란도C·코란도스포츠·코란도투리스모)에 이어 실적개선을 견인할 볼륨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100의 라인업은 1.6리터 디젤, 1.6리터 가솔린 등 총 2가지 소형 엔진으로 구성했으며 전장은 4166㎜, 롱바디 모델은 차체길이를 270㎜ 정도 늘려 4430㎜, 휠베이스는 2600㎜다. 스타트 앤 스톱 기능과 더불어 6단 수동 및 6단 무단변속기(CVT)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X100은 지난 2012년 인도시장에 첫 진출한 렉스톤에 이어 쌍용차가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두번째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애초 지난해 렉스톤에 이어 코란도C가 인도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와 라인업이 겹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