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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라, 새정치” … 정기국회 참여 압박하는 새누리

“돌아와라, 새정치” … 정기국회 참여 압박하는 새누리

기사승인 2014. 09. 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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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과 민생경제 법안 분리 처리 촉구하며 새정치 압박
"놀고먹는 국회의원 안된다"며 의사일정 정상 진행 강조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첫날인 1일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경제 법안의 분리 처리를 강조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상적인 의사일정 참여를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해 열리는 3일 본회의에는 참석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의사일정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우리 국회 입법이 뒷받침돼야 국가 혁신이 빛을 발휘하고 민생경제가 안정될 수 있다”며 “야당도 이번 정기국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빨리 국회로 돌아와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위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민생경제 관련 법안을 분리 처리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분리 처리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적의 선택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후반기 국회가 개원되고 나서 법안 한 건도 통과하지 못해 면목이 없다”며 “그렇다하더라도 해야 할 일은 꼼꼼히 챙겨야 한다.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정책현장 방문 및 의견청취, 관련 단체 및 전문가 간담회, 새누리당 의원들 간담회를 상임위별로 꾸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전에 ‘놀고먹는 대학생’이라는 말이 있었다”며 “요즘 놀고먹는 국회의원이라는 말 들으면 반박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만 할 수 있는 일이 두 가지”라며 “법안 심의 의결, 예산 심의 의결 하는 것. 최소한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의 세비값, 이 두 가지에 대해서만은 국회가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정기국회 상임위, 본회의 일정에 조속히 합의해 시급한 법안 처리 및 새해 예산안의 심도 깊은 논의에 당장 착수해야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의 연계주장을 버리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여야가 이성적 타협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새정치연합의 전향적인 자세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의 원인인 세월호 특별법 난국을 풀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3차 면담에 나선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교훈을 잘 잡아낸 법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를 믿고 정기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야당도 정기국회 만큼은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정치연합의 정기국회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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