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톱10’ 진입 성공

기사승인 2014. 09. 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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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 275타 공동 9위…최경주,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 성공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빌 하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도 36위까지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상위 70명까지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여유있게 확보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노승열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낸 뒤 어프로치샷에 이은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다.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35위(4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69위에서 65위로 높인 최경주도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크리스 커크(미국·15언더파 269타)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수확한 커크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인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위(11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위를 유지한 매킬로이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공동 35위(4언더파 280타)에 올랐지만 페덱스컵 랭킹에서 88위로 밀려 3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은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 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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