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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철강시대! 변화가 답이다]영원한 1위 위협받는 포스코…구조조정으로 경쟁력 강화한다

[신(新) 철강시대! 변화가 답이다]영원한 1위 위협받는 포스코…구조조정으로 경쟁력 강화한다

기사승인 2014. 09.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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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현장경영에 집중하며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국내 철강시장을 선도하던 입지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계열사 매각과 중복사업 철수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권 회장에게 고부가가치 강재 생산을 늘리는 현대제철은 경계해야 할 대상 1순위가 됐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별도기준)은 7.6%를 기록해 현대제철의 8.6%보다 낮았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1%보다 1.5%포인트 낮아진 반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2분기 기록한 5.5%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매 분기 조강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현대제철은 이제 특수강 사업에까지 적극 나서고 있어 포스코가 주도하던 고부가가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현대제철의 성장은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중견 철강업계에까지 위협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더욱 집중하고 재무구조개선 및 계열사 정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서고 있다. 최근 전남 광양 액화천연가스 터미널·포스화인·포스코우루과이 매각과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사업 철수, 포스코특수강 매각 진행 등도 권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 행보의 결과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현대제철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과 함께 내부적으로 비대해진 몸집을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에 있다”며 “에너지와 소재사업과 해외사업 강화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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