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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더 가까이”…석화업체 블로그ㆍSNS 열풍

“소비자 더 가까이”…석화업체 블로그ㆍSNS 열풍

기사승인 2014. 09.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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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블로그' 오픈…효성도 '페이스북' 개설
블로그
왼쪽부터 LG화학 블로그, GS칼텍스 페이스북, 한화케미칼 트위터.
석유화학 업체들이 기업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가입된 3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블로그 및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운영 여부를 확인한 결과,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은 5곳, 페이스북 5곳, 트위터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을 모두 운영하는 기업은 한화케미칼과 GS칼텍스, 삼성토탈 3곳이다. 효성은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한국바스프는 페이스북만 활용하고 있다. 또 LG화학은 블로그만 오픈했다.

석유화학 기업들이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블로그를 선호하고 있으며 SNS로 소통을 확대할 경우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업 간 거래(B2B) 기업 특성상 다른 산업에 비해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 활용이 낮은 편이지만 최근 이 같은 소통의 장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적극 스킨십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LG화학은 1일 공식 블로그인 ‘LG케미토피아’를 오픈했다. 효성도 이날 기업 페이스북을 열었다.

효성 관계자는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효성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주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매체로 페이스북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업체들 가운데 블로그를 가장 먼저 운영한 곳은 효성이다. 효성은 2010년 5월 B2B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기업 블로그를 운영했다.

페이스북을 가장 먼저 오픈한 기업은 삼성토탈이다. 삼성토탈은 2011년 6월 페이스북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한화케미칼, GS칼텍스, 한국바스프 등 현재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도 대부분 2011년 페이스북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페이스북 ‘좋아요’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GS칼텍 총 21만2049건이었다. 이어 한국바스프가 18만327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트위터를 가장 먼저 오픈한 기업은 GS칼텍스로 2010년 9월 가입했다. 이에 ‘팔로워’ 수도 1만8478명으로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는 석유화학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를 통해 기업 소식은 물론 제품 설명,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장편 브랜드 웹툰 ‘연봉신’과 삼성토탈의 중국 고대 대표적 효자 24인의 이야기를 다룬 ‘효 이야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사내 필진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사내 필진 외에 글쓰기를 좋아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일반인도 모집해 ‘드림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도록 했다. 현재 4기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핸드메이드 조이캔들 만들기’ 등 재미에 개성을 더한 콘텐츠들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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