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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복지장관 “담뱃값 4500원까지 인상해야”

문형표 복지장관 “담뱃값 4500원까지 인상해야”

기사승인 2014. 09. 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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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담배값을 2000원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기자실을 방문,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격정책이 최선이기 때문에 담배가격을 4500원정도로 올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2004년 담배가격을 500원 올린 후 판매량이 감소하고 흡연율도 15% 정도 떨어졌는데 2008년 이후 흡연율 하락 추세가 정체에 빠졌다”며 “관계부처와 좀 더 구체적으로 상의를 해야겠지만 복지부의 바람은 관련 법 개정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담뱃세 인상을 통해 증가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은 최대한 금연정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계 병원 후보였던 제주도 싼얼병원 자격논란과 관련, 문 장관은 “상당히 우려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외국계 병원이 국내에 들어와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뒤흔들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그런 부분은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건강보험체계는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이 제도에 악영향을 주는 정책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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