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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회사, 안정적 성장…상반기 순익 735억 기록

부동산신탁회사, 안정적 성장…상반기 순익 735억 기록

기사승인 2014. 09.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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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고도 6.7% 증가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과 수탁고가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억원(5.8%) 늘은 735억원으로 집계됐다.

11개사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며, 한국토지신탁이 312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자산신탁(103억원), 코람코자산신탁(90억원), 대한토지신탁(56억원) 순이다.

영업수익도 2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억원(3.0%) 증가했다.

담보신탁과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가 각각 111억원, 58억원 늘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영업비용은 124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9억원(1.5%) 증가했다.

이는 대손상각비와 판매관리비가 각각 82억원, 39억원 늘어난 탓이 크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총자산은 1조573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7억원(0.5%) 감소했고, 총부채도 3638억원을 기록해 580억원(13.8%) 줄어들었다.

자기자본은 1조2092억원으로 순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503억원(4.3%) 늘었고,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평균 836.5%로 지난해 말(768.4%)보다 68.1%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전체 수탁고 역시 12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9000억원(6.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신탁회사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차입이 감소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차입형 토지신탁을 통한 수익이 영업 수익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중소형사의 담보신탁 영업 집중 및 3개사의 차입형 토지신탁 신규 진입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 등을 감안해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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