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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메디슨 합병 검토중?

삼성전자, 삼성메디슨 합병 검토중?

기사승인 2014. 09. 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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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중, 확정된 바 없어…1개월 내 재공시"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흡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한국거래소의 조회요구 답변 공시에서 “삼성메디슨 합병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연내 흡수합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합병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11년 초음파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해 현재 지분 68.4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는 2010년 삼성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당시 삼성그룹은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개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정해 2020년까지 2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메디슨을 인수하기 전 의료기기사업팀을 신설했으며 2012년 말 의료기기사업부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메디슨을 인수한 직후부터 합병설이 제기됐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012년 초 삼성메디슨 합병설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에서 “추진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답변은 훨씬 진전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의료기기사업부를 맡은 조수인 사장은 지난해부터 삼성메디슨의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SDI-제일모직, 삼성SDS-삼성SNS, 삼성종합화학-삼성석유화학, 삼성중공업-삼성엔지어링 등 동종 사업을 하는 계열사들을 하나로 합치는 사업구조 재편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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