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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걸그룹 멤버 포함 2명 사망

폭우로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걸그룹 멤버 포함 2명 사망

기사승인 2014. 09. 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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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모습의 레이디스코드 승합차
3일 오전 1시2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22)씨가 숨지고 권리세(23)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사고 승합차. /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2일 늦은 오후부터 3일 오전까지 계속된 폭우로 서울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일 오후 11시 10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 천호대로를 건너던 30대 남성이 아차산역에서 군자사거리 방면으로 가던 김모씨(39)의 투싼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지점은 편도 4차로 가운데 1차로 위로, 횡단보도로 부터 50m가량 떨어져 있는 위치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이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신원을 파악하는 중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비가 내려 시야 확보가 어려웠을 확률이 있고 차가 빗길에 미끄러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1시 23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는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멤버 5명 중 고은비씨(22·여)가 숨졌다.

다른 멤버 4명 중 이소정(21·여), 권리세(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3일 오전 3시 41분께에는 성동구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합류 지점에서 김모씨(36)가 몰던 소나타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와 승객 이모씨(56)가 목 등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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