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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연예인 누드 유출 아이클라우드 문제아냐’...“이중인증 사용해라”

애플,‘연예인 누드 유출 아이클라우드 문제아냐’...“이중인증 사용해라”

기사승인 2014. 09. 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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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제니퍼 로런스 등 할리우드 연예인들이 아이클라우드에 보관하던 누드사진 등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애플이 아이클라우드에는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자체 조사 결과 연예인 계정 해킹이 특정 사용자 이름, 암호, 보안 질문 등을 놓고 집중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애플은 “우리가 지금까지 조사한 사례 중 아이클라우드나 내 아이폰 찾기 등 애플 시스템이 침해당해서 생긴 것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애플 측 주장이 옳다면, 해커가 인터넷 등에 떠도는 정보를 조합해 패스워드나 보안 질문의 답을 짐작하는 방식으로 계정 접근권을 얻었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다만 그릇된 로그인 시도가 반복되는 등 이상 징후가 있는데도 애플 측이 이를 차단하지 않아 유출을 막지 못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애플은 이용자들에게 로그인을 할 때 2번의 인증을 거치는 이중 인증 방식을 이용해 계정을 보호하라고 주문했다. 이중 인증 방식이용자는 계정의 비밀번호와 함께 아이폰으로 전달된 보안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또 보안코드는 매번 숫자가 바뀌기 때문에 계정 탈취가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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