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고 싶다고요!” 황당한 강도범의 셀프 감옥행, 이유는?

지난해 가을에도 "교도소 가고 싶다"며 순찰차 파손

교도소에 들어가고 싶어 편의점 종업원을 상대로 강도짓을 저지르려한 황당한 강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강도하려 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김모씨(28)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 10분께 보령시 동대동 한 편의점에 쇠파이프를 들고 들어가 종업원 A씨(23)에게 “돈을 털러 왔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의점에 강도에 대비해 준비해 둔 쇠파이프를 들고 대항하다가 112에 신고했다.

김씨는 그 자리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교도소에 다녀와 새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9월에도 “교도소 가고 싶다”며 순찰차를 파손,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적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