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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해금액 300억원대, 피해자 1000여명…경찰, 해피큐브 수사 착수

[단독] 피해금액 300억원대, 피해자 1000여명…경찰, 해피큐브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4. 09. 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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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경찰서, 유사수신 행위·사기 등의 혐의 포착…사장 등 임원 조사
경찰이 포토카드 사진기 개발업체인 ‘해피큐브’의 유사수신 행위·사기 등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해피큐브의 이 같은 행위로 피해가 우려된다는 첩보를 입수,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피큐브는 포토카드 사진기 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국 단위 규모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사진기를 구입하면 매월 투자금의 10%를 수익금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믿고 투자를 결심, 사진기를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 약속했던 수익금은 없었고 현재까지 투자금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맞으면서 경찰의 수사대상에 올랐다. 일부 투자자는 투자금을 낸 후 사진기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전 해피큐브 일렉트로닉스(ER) 사장인 조모씨(44)와 현 사장인 장모씨, 해피큐브 사장 이모씨 등 임원 8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투자자 1000여명을 모집해 총 300억여원을 끌어 모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투자금액은 물론 투자금 사용처, 사업진행 여부와 가능성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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