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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나의 경쟁 상대는 치타”…자신감 충만

우사인 볼트, “나의 경쟁 상대는 치타”…자신감 충만

기사승인 2014. 09. 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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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쟁 상대는 치타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치타와 경쟁하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DPA통신과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자선 크리켓 이벤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를 찾은 볼트는“치타와 맞붙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볼트는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상대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거침없는 평소의 모습 그대로 “아무도 없다”면서 “누구도 날 꺾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잠시 저스틴 게이틀린과 타이슨 게이(이상 미국),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등 그동안 자신을 뒤쫓아 온 ‘2인자’들을 좋은 경쟁자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내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를 거론했다.

볼트는 “치타와 맞붙는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우사인 볼트가 치타까지 꺾었다’는 헤드라인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자신의 기록을 두고 “경쟁자들의 추격 범위에서 크게 앞서 있다”고 자평했다.

볼트는 “선수로서 수많은 기록이 생겨나고 깨지는 것을 보아 왔지만, 나와 같은 위대한 기록을 내려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여전히 내 기록이 깨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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