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잡아라

기사승인 2014. 09. 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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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막 BMW 챔피언십서 순위 끌어 올리기 도전…케빈 나·최경주도 생존경쟁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 티켓에 도전한다.

노승열은 4일(한국시간) 오후 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 CC(파71·7466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상위 70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더스틴 존슨(미국)이 결장하면서 올해는 69명의 선수들이 샷 대결을 벌인다.

현재 노승열의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36위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면 1000만달러(약 102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노승열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한 것은 2012년 이후 2년 만이다. 2년 전 노승열은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7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했다.

이번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노승열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53위에 머물렀지만 2일 끝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올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난타전 양상이다. 매 대회 우승자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선두에 오르며 최종 우승자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승열도 한 방을 터뜨리면 최종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노승열 외에 한국계 선수로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와 최경주(44·SK텔레콤)도 출전한다. 케빈 나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1위에 올라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반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65위에 머물고 있는 최경주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수 있는 상황이다.

BMW 챔피언십에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휴식을 취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저스틴 로즈(잉글랜드)·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등 강호들이 복귀해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2위를 달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의 꿈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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