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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피큐브 수사] 해피큐브, 어떤 회사인가

[경찰, 해피큐브 수사] 해피큐브, 어떤 회사인가

기사승인 2014. 09. 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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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수신 행위·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해피큐브는 2000년대 초반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스티커 사진기’에서 사업 아이템을 얻어 2012년 3월 설립됐다.

이후 그 해 8월 벤처기업으로 등록됐으며 ‘초음파를 이용한 위치추적 시스템’, ‘빔 프로젝터 광학검사 프로그램’, ‘반응가스 측정 시스템’, ‘과일 선별기’ 다수의 특허출원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포토카드 사진기’ 역시 특허출원한 제품 중의 하나다.

이 회사는 스티커 사진기의 잠재적인 시장 가능성을 보고 이를 응용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했다. 그 결과 명함·방명록 등에 사진을 직접 입힐 수 있는 포토카드 사진기를 개발해 일부 지역서 운영했다. 당시 이 사업은 기존 스티커 사진 사업에서 진일보한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현재 인터넷 등을 통해 ‘나만의 교통카드’를 제작하고 있는 중인 가운데 음식점 등에서도 단골 확보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커피숍이나 호프집, 레스토랑 등에서 제품과 함께 포토 카드를 함께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부터 3개월 간 부산 A 음식점·울산 B 음식점·경남 창원의 C 음식점 등 일부지역의 매장에서 시뮬레이션 운용결과 해당 매장의 매출이 10% 이상 상승했다는 자체 조사를 토대로 매장 매출증대 효과가 있다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를 알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서기 시작한다.

해피큐브는 지난해 8월 이를 적극 홍보하면서 전국 단위 규모로 대대적인 투자자 모집을 통해 규모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도 새로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년간의 짧은 기간 동안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시간만 흘렀고 결국 경찰의 수사를 받는 벤처기업으로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이번 경찰수사로 이 회사의 사업은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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