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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채움공제로 中企 생산성 높일 것”

“내일채움공제로 中企 생산성 높일 것”

기사승인 2014. 0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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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재호 중진공 인력개발처장
인력개발처 구재호 처장
“중소기업 우수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만난 구재호 인력개발처장(52 · 사진)은 ‘내일채움공제’에 관한 기획부터 출범식까지 모든 과정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주와 핵심인력이 5년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적립, 핵심인력이 만기까지 재직 시 성과보상금(인센티브)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구 처장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자금문제가 가장 우선시될 수 있지만 우수 인력이 입사를 안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이는 생산성 저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경쟁력 약화로 인한 우수 인력 입사 불가로 이어져 장기간 발전이 없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근무인원과 부족인원은 각각 24.84명, 2.65명으로 인력 부족률은 9.6%로 조사됐다. 현재 적정인원(근무인원+부족인원)이 100명이면 9.6명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구 처장은 “중소기업은 인력이 없다며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손이 부족하니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특히 청년층의 이직률이 높고 근속연수가 짧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하는 내일채움공제 운영방식은 개인과 기업이 1대2 이상의 비율로 매월 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5년간 2000만원 이상이다. 예를 들어 개인이 매월 월급에서 10만원을 적금하면 기업은 20만원 이상을 적립하는 것이다.

구 처장은 “개인은 회사에서 인정받는 기분을 느끼며 목돈도 챙길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업은 납부금액 전액 손금산입(경비처리)과 납부금액의 25% 세액 공제 혜택으로 부담을 줄여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일채움공제제도가 활성화되면 교육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핵심 인력의 자기 계발을 통해 발전을 이루면 다른 핵심 인력들에도 기술 등을 전수, 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 처장은 “학자금 대출 등 교육사업을 비롯한 복지사업까지 펼칠 계획”이라며 “이번 제도로 인해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돼 새로운 인력이 유입되고 그 인력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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