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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문·이과 통합교육 과정…고교생 국어 등 공통과목

2018년 문·이과 통합교육 과정…고교생 국어 등 공통과목

기사승인 2014. 09.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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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가운데 고교생은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공통과목으로 배운다.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는 12일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요사항은 연구위원회의 연구안으로 공청회를 비롯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4일 교육부 차원의 총론 주요사항이 발표될 예정이다.

새 교육과정은 내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고시되며 일선 학교에는 2017∼2018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이번 발표안에 따르면 고교의 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 없이 기초소양을 기르는 ‘공통과목’과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공통과목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개 과목이 8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수업)로 신설되고 고교 단계에서 배워야 할 기초적인 내용이 담긴다.

사회·과학 과목은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신설, 과학 교과에서 실험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2단위짜리 ‘과학탐구실험’이 공통과목이 된다.

한국사는 사회 교과군에서 분리돼 별도로 6단위로 편성, 역시 문·이과 구분없이 이수해야 할 과목이 된다.

일반선택 과목은 기본 이수단위가 5단위이고 2단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다.

아울러 초등학교에서 실과 교과가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교육 내용으로 개편된다. 중학교에서는 선택교과의 ‘정보’ 과목을 ‘과학/기술·가정’ 교과군의 필수과목으로 전환해 해당 교과군의 시간을 34시간 늘리거나 ‘기술·가정’ 과목에 소프트웨어 단원을 신설하고 선택과목인 ‘정보’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하는 두 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다.

고교에서는 심화선택 과목인 ‘정보’가 일반선택 과목으로 전환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된다.

안전교육 강화 차원에서 초등학교 1∼2학년에 ‘안전 생활’ 교과가, 초등학교 3학년∼고교 3학년에서는 체육을 비롯한 관련 교과에 안전 관련 단원이 신설된다.

2016년 전면 실시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중점’에 자유학기제 운영지침이 제시된다. 범교과 학습 주제는 현행 39개에서 15개 내외로 감축된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과 연계해 대입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2021학년도에 적용될 수능 개선 연구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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