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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후 진도지역 경기 울상

세월호 참사 후 진도지역 경기 울상

기사승인 2014. 09.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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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관광객수 20%수준…수산물 판매액도 줄어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진도 관광객 수가 줄고 수산물 판매액도 감소하는 등 진도지역의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은행의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를 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부터 6월 말까지 진도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2000명)의 20% 수준에 그쳤다.

관광객수 감소로 음식·숙박 등 관광업종의 수입도 지난해 232억원의 10% 수준인 29억원으로 급감했다.

한은의 모니터링 결과 휴가철인 7~8월에도 관광객수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도산 수산물 매출액은 지난해 225억원에서 올해 157억원으로 30%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세월호 사고 초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진도여행 자제 당부와 여객선 안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진도지역 관광객수가 급감했으며 세월호 기름 유출 등으로 수산물 판매액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세월호 기름 유출로 인한 양식장 피해규모는 현재까지 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세월호 인양이 지연되고 있어 그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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