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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분쟁’ 1년만에 재발, 과거에는?

‘삼성-LG 분쟁’ 1년만에 재발, 과거에는?

기사승인 2014. 09. 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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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냉장고 용량 및 디스플레이 특허' 놓고 분쟁
삼성-LG의 분쟁이 다시 불붙기 시작하며 과거 양사 간의 분쟁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 라이벌인 양사는 특허 기술 및 제품 성능 경쟁 등 다양한 이유로 분쟁을 계속해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일어난 세탁기 파손 사건과 관련해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부문 사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LG 생활가전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조 사장이 관련된 만큼 LG전자도 적극적인 대응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양사는 지난해 ‘냉장고 용량’과 ‘디스플레이 특허’를 놓고 전면전을 벌였다.

냉장고 분쟁은 해묵은 냉장고 용량 경쟁 끝에 삼성전자가 2012년 8월 양사의 냉장고를 눕혀놓고 물을 붓는 실험을 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이는 결국 수백억원의 쌍방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법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관련 소송을 전부 취하함으로써 1년을 끌어온 냉장고 분쟁을 매듭지었다.

디스플레이 분쟁은 2012년 5월 검찰이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LG디스플레이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LG 임직원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표면화됐다. 그 직후 삼성디스플레이가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책임을 묻고 나서자 LG디스플레이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양측은 6개월간의 협상 끝에 지난해 9월 상호 제기한 모든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오랜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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