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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여행 떠나라, ‘자유의 언덕’ 북촌 ‘소년…’ 신비의 섬

스크린으로 여행 떠나라, ‘자유의 언덕’ 북촌 ‘소년…’ 신비의 섬

기사승인 2014. 09. 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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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언덕’
올 가을, 관객들의 여행 욕구를 물씬 자극하는 매력적인 배경의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 속 서울 북촌을 필두로 25일 개봉 예정인 ‘지골로 인 뉴욕’의 클래식한 도시 뉴욕, 10월 9일 개봉하는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의 신비로운 아마미섬이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스크린을 아름답게 물들인 아름다운 영화 속 배경지가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 첫 번째 공간은 ‘자유의 언덕’의 서울 북촌이다.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카세 료)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 익숙함과 낯선 매력이 공존하는 서울 북촌의 고즈넉한 풍경으로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 모리의 여정에 따른 북촌 여행길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다음으로 ‘지골로 인 뉴욕’은 ‘미드나잇 인 파리’에 이어 클래식한 도시 뉴욕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지골로 인 뉴욕’은 뉴욕에 상륙한 특별한 지골로와 그를 둘러싼 기상천외한 만남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 작품. 뉴욕을 배경으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지골로의 이야기를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그리며 어른들을 위한 독특한 매력의 작품으로 뉴욕의 유쾌한 분위기는 물론, 클래식한 매력까지 담았다. 뉴욕에서 펼쳐지는 우아한 로맨스와 재즈 음악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설렘을 자극하고 있는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는 생명력 넘치는 자연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는 신비로운 섬 아마미를 배경으로, 해변에서 떠오른 시체를 발견한 소년과 소녀가 삶과 죽음의 과정을 겪어내며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마미 섬은 아름다운 바다와 푸르른 숲이 공존하는 생명의 보고로 섬 특유의 토속신앙이 남아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 준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아마미 섬은 영화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를 통해 제2의 오키나와를 연상케 하는 힐링 여행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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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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