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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심각한 홍콩 코미디 황제 주성치

왕따 심각한 홍콩 코미디 황제 주성치

기사승인 2014. 09. 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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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우군 아무도 없어
중화권의 코미디 황제로 불리는 홍콩 배우 겸 감독 저우싱츠(周星馳·52)는 별칭과는 달리 인간관계가 상당히 좋지 못하다. 주변으로부터 왕따를 당한다는 소문도 파다한 것은 때문에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인간성 좋은 스타 류더화(劉德華·53)로부터도 욕을 먹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저우싱츠
홍콩 연예계의 왕따가 되고 있는 저우싱츠./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그런 그가 최근 동갑내기인 량차오웨이(梁朝偉·52)의 부인 류자링(劉嘉玲·49)으로부터도 욕을 한 바가지나 먹으면서 코너에 몰렸다. 도저히 홍콩에서 연예인 생활을 해서는 안 되는 인물로 매도된 것. 이 정도 되면 그는 완전 홍콩 연예계의 ‘공공의 적’이 됐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는 원래 어릴 때 자폐증을 앓았다. 평소에는 쾌활하다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면 한 없이 우울한 분위기에 빠져드는 것은 다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주변 사람들을 어렵게 만드는 까탈스러운 행동도 많이 한다. 주위에서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가 류자링으로부터 욕을 먹은 것은 이 때문이 아니다. 홍콩을 대표하는 제작자인 샹화창(向華强·66)이 한마디로 몹쓸 인간이라고 욕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하기야 아무리 스타라고 해도 제작자에게는 을(乙)일 수밖에 없는 그녀로서는 샹을 위해 한마디를 하는 것은 크게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마치 작심한 듯 동료에게 돌직구를 날린 것은 조금 심하다고 할 수 있다. 그에게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비난이 아닌가 싶다. 홍콩 연예계의 ‘공공의 적’이 된 그에게도 이제 자신의 행동을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때가 왔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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