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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파는 ‘감성 조폭’? 사기에 손 뻗은 조폭의 은밀한 투잡

‘장난감’ 파는 ‘감성 조폭’? 사기에 손 뻗은 조폭의 은밀한 투잡

기사승인 2014. 09. 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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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범죄
인터넷 상에서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거나 마약류 약품 등을 판매해 부당 이득을 챙긴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인터넷으로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채거나 마약을 판매한 혐의(사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구미지역 조직폭력배 이모씨(23)를 구속하고 같은 폭력 조직원 4명을 포함해 사기행각을 도운 일당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4~5월 인터넷 카페에서 여행상품권, 레고 장난감 등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139명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다른 사람 명의로 통장·휴대전화·인터넷 아이디 등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런 수법을 통해 거래가 안전한 것 처럼 가장, 피해자들을 속였다.

한편 이씨는 지난달 8~23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밀반입한 마약류 약품과 낙태약,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낙태약은 특히 검증되지 않은 불법 의약품이어서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마약류를 사들인 사람도 수사해 처벌하고 이씨 등에게 마약류나 의약품을 판매한 외국 조직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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