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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구 지역 창조경제는 삼성이 멘토 역할 할 것”

박 대통령, “대구 지역 창조경제는 삼성이 멘토 역할 할 것”

기사승인 2014. 09.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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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세번째 대구행…규제개혁서 창조경제로 초점 이동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를 방문하고 “대구지역의 창조경제는 이곳 대구에서 시작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든든한 멘토와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서 새롭게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대구창조경제 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 혁신센터와 대기업간 연계를 통한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기업의 혁신 활동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세 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서 “대구의 전통산업은 창조경제의 훌륭한 기반”이라며 “대구에 새로 설치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대구 창조경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도전-성공-회수-재도전이라는 창조경제의 선순환 구조와 철학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혁신센터를 지역의 창의적 인재와 기업들이 모여들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기술로, 제품으로,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꿈의 차고’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과 관련,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통령 경제행보의 초점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규제개혁에서 창조경제로 이동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대통령의 경제 행보는 규제완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 창조경제로 새롭게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라며 “규제완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의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면 이제는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간 연계를 통해 창조경제의 그림을 그려내고, 창조경제 확산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조경제 확산의 구심점으로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17개 시도별로 주요 대기업과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연계해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박 대통령의 지역 혁신센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구 혁신센터 출범은 지역별 혁신센터와 대기업간 연계의 첫 번째 사례이다.

이 연계를 통해 혁신센터 기능의 대폭 강화와 대구 혁신센터와 삼성, 대구시 3자간 상호협력을 통한 벤처중소기업 지원, 창업펀드 및 벤처기업 투자, 창의인재 육성, 창조경제 공간 조성 등이 적극 추진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창조경제 혁신센터 출범식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혁신센터와 삼성, 대구시 3자간 창조경제 구현 협약이, 삼성과 대구지역 기업간 기술협력계약 및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 내에 새로 문을 연 크리에이티브 랩을 방문, 스마트TV용 앱개발업체인 `부싯돌‘ 직원이 삼성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현장을 둘러보고, 부싯돌이 개발 중인 스마트용 TV 게임도 시연했다.

또 지역 우수기업 전시회에 참여한 섬유, 자동차 부품업체 등 3개사의 부스를 방문해 해당 기업을 격려한 뒤, 대구지역내 기존 주력산업의 혁신과 첨단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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