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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저가폰 출시, 점차 영역 확대시킨다

구글의 저가폰 출시, 점차 영역 확대시킨다

기사승인 2014. 09. 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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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의 IT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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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원 출처=/구글
구글이 자사의 저가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원(Android One)의 신흥시장 진출 도약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구글의 수석 부사장인 선다이 피차이(Sundar Pichai)는 지난 월요일 인도에 약 100달러 짜리 저가폰 런칭 발표를 함으로써 신흥국가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15일(현지시간) 외신매체들은 인도를 발판으로 필리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그리고 스리랑카등으로 그 영역이 점차 확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른 북미나 유럽등지에도 구글은 저가폰 런칭 계획이 아주 배제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로그에 인도 런칭을 발표하면서 이미 하드웨어 제조업체 파트너로 마이크로맥스(Micromax), 카본(Karbonn) 그리고 칩메이커인 미디어텍(MediaTek)등과 함께 하고 있으며 가격은 6,399루피(약10만원)부터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에이수스(ASUS), HTC 를 비롯해 칩제조업체인 퀄컴(Qualcomm)등과도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글은 고성능의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사이즈, 색상 하드웨어 구성과 맞춤형 OS 환경등을 제공하고 인도를 시작으로 2015년도까지 더 많은 신흥국가에 안드로이드원을 런칭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월요일 런칭된 안드로이드원 스마트폰은 4.5인치의 스크린 탑재를 비롯해 1GB 램을 지원하며 5메가픽셀 후방 카메라와 2메가픽셀 전방셔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쿼드코어 프로세서등과 추가적으로 마이크로SD 슬롯, FM라디오등을 맞춤형식으로 제공한다.

영국의 BBC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의 데이터를 인용해 향후 5년동안 인도에서만 약 4억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될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인도지사 텔레콤 전문가인 모하매드 초드허리(Mohammad Chowdhury)는 “저가폰에 제공되는 성능이나 품질은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만약 구글이 더 좋은 성능으로 사용자들의 경험에 만족을 줄 수 있다면 인도에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이 신흥시장을 타겟으로 인도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구글의 경쟁사들인 삼성이나 마이크로소프트등도 같은 전략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은 자사의 OS인 타이젠을 장착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며 마이크로소포트 또한 자사의 윈도우폰인 루미아 530을 약 144달러의 가격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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