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140916093852 | 0 | 서동록 경제진흥실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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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새로운 경제진흥실장으로 맥킨지 한국지점 서울사무소 파트너 출신의 서동록씨(45)를 내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민선6기 서울의 경제·산업 성장 정책을 관장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등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진흥실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했다.
서 내정자는 지난달 14일 개방형 직위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선발됐으며, 전날 인사위원회에서 임용후보자로 추천됐다.
서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행정사무관으로 7년간 근무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로 자리를 옮겨 13년간 기업의 성장 전략, 운영개선, 마케팅 등 다양한 경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 인사를 두고 시 내부에서는 1급이지만 차관급 대우를 받는 경제진흥실장에 행시 출신의 40대 민간 컨설턴트를 내정한 것은 파격적인 실험이라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서 내정자가 지난 10개월간 서울시정 경영개선 컨설팅 프로젝트 책임자로 참여해 시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서 내정자가 한국 경제에 영향력이 큰 기관, 인물들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창조경제 육성과 서울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 내정자는 임용 결격 사유 여부 등 신원조사를 거쳐 다음 달 중 공식적으로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