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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2009년 이후 18만여건 적발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2009년 이후 18만여건 적발

기사승인 2014. 09. 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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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적발 건수 가장 높고 1호선 가장 낮아
서울시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 구간에서 지난 5년 8개월 동안 적발된 부정승차 건수가 18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또 부정승차 금액은 60억 원에 육박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서울시내 지하철 1∼8호선에서 적발된 부정승차 건수는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8만 3681건에 달했다.

이 기간 적발된 부정승차 금액은 59억 3051만원이었다.

연도별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지난 2009∼2011년에 연간 1만 6000∼2만 3000건 수준이었으나 2012년 4만 327건, 2013년 6만 461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에는 1∼8월 2만 3872건이 적발됐다.

적발 실적은 7호선이 4만 2584건으로 가장 높은 반면 1호선은 6982건에 그쳐 노선별 격차가 컸다.

이용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7호선에서 부정승차 적발이 가장 많은 것은 노선별로 단속 노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호선 다음으로는 2호선(4만 1134건)과 5호선(3만 6122건)에서 부정승차 적발이 많았다.

시민 김모씨는 “최근 악화된 경제사정으로 인해 지하철 이용객 중 요금을 내지 않고 게이트를 빠져 나가는 것을 여러차례 본 적 있다”며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부정승차를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시민 강모씨는 “시민 누구라도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당연히 요금을 내야하는 것 아니냐”며 “지하철 직원들이 더욱 강력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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