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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패션사업 호조에 ‘好好’

와이지엔터, 패션사업 호조에 ‘好好’

기사승인 2014. 09. 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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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만 11% 올라…"사업 다각화 가능성 활짝"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신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4만8700원이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이날 5만3200원으로 이달들어 9.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롭게 진출한 패션사업이 초반부터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지엔터는 제일모직과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을 통해 패션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했다.

노나곤은 지난 12일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 문을 팝업스토어의 2주분 판매 물량이 사흘만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를 보유한 국내 대표 기획사의 프로듀싱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패션 노하우가 결합되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장기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다양한 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사업 다각화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와이지엔터는 최근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 엘 캐피탈 아시아로부터 8000만달러(약 827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패션 사업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와이지엔터는 올해 노나곤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내년부터 다양한 유통전략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티스트 라인업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는 실적에서 빅뱅 비중이 높다는 것이 항상 리스크로 지적돼 왔다”며 “그러나 지난달부터 활동을 시작한 위너가 음원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는 등 아티스트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어 빅뱅 의존도가 높다는 우려는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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