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컨소시엄, 우진산전, 코캄 등 7개사
한국전력은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범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16일 발표했다.
경기도의 서안성 변전소와 신용인 변전소 등 2곳에서 ESS 설비를 시범운영할 업체를 입찰한 결과 LS산전 컨소시엄과 우진산전, 코캄, LG화학, 이엔테크놀로지, LG CNS 컨소시엄, 삼성SDI 등 7개사가 낙찰됐다.
한전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 업체에 속한 헥스파워시스템과 우진기전, 카코뉴에너지 등을 합치면 낙찰 업체는 10곳이며 이 중 6곳은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 신산업 관련 사업에서도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중 하나다.
전기의 품질을 좋게 유지하려면 송변전 과정에서 주파수가 출렁일 때 전력을 추가로 투입해 이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줘야 한다.
이 때문에 발전사들은 일정 전력을 주파수 조정용으로 비축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ESS가 대신해 주도록 하는 것이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이다.
한전은 이 사업이 확대 시행되면 연간 3200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