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완벽 부활위해 발목 수술 결정

찢어진 연골 치료하기 위한 수술…6~8주 후 런닝 시작할 수 있을 전망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완벽한 부활을 위해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댈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18일에 왼쪽 발목 수술을 받는다”며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내내 부상을 달고 있었던 추신수는 지난달 26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추신수를 괴롭힌 왼 팔꿈치 통증은 8월 30일 뼛조각 제거수술을 통해 벗어났다.

추신수는 4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 이후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하면서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졌고, 공격과 수비 모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팔꿈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추신수는 발목 수술도 실시하기로 했다. 수술 후 6주에서 8주 후에 러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올해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당초 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자 수술을 시즌 종료 후로 미루고 경기에 나서려고 했다. 하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텍사스는 수술 날짜를 앞당겨 재활을 서두르기로 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