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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풀타임’ 손흥민 골 사냥 실패…레버쿠젠, 시즌 첫 패배

[UCL] ‘풀타임’ 손흥민 골 사냥 실패…레버쿠젠, 시즌 첫 패배

기사승인 2014. 09.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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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레버쿠젠)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AS모나코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평소와 같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1개만의 슈팅을 기록한 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부진에 다른 공격수들도 득점하지 못했고 레버쿠젠은 모나코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3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개인 통산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득점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득점 기회는 있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인 손흥민은 전반 44분 곤잘로 카스트로의 전진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발에 빗맞아 고개를 떨궈야 했다.

레버쿠젠(승점 0·골득실 -1)은 이날 벤피카(포르투갈)를 2-0으로 물리친 제니트(러시아·승점 3·골득실 +2)와 모나코(승점 3·골득실 +1)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조별리그 통과에 험난한 길을 가게 됐다.

반면 라다멜 팔카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등 스타 플레이어가 팀을 떠난 뒤 전력이 급격히 약화된 AS모나코는 값진 1승을 챙기며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레버쿠젠이 주도했다. 원정 경기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AS모나코의 골문을 노렸다.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14분 카스트로의 오른발슛이 왼쪽 골대를 지나쳤고 ,1분 뒤 칼하노글루의 왼발슛은 옆그물에 걸렸다.

전반 36분과 44분에는 벨라라비와 손흥민이 노마크 찬스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부정확한 슈팅으로 인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 9개의 슈팅 중 하나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한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모나코에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정확한 헤딩 패스를 주앙 무티뉴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모나코가 단 하나의 유효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지동원(23)이 결장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D조 1차전에서 아스날(잉글랜드)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같은 조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안더레흐트(벨기에)는 1-1로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B조 1차전에서 FC바젤(스위스)을 5-1로 완파했고 같은 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밖에 A조에 속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말뫼(스웨덴)를 2-0으로 꺾었고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 팀이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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