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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나겠다” 월북 시도 미국인 체포

“김정은 만나겠다” 월북 시도 미국인 체포

기사승인 2014. 09. 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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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가량 남자 1명, 김포서 한강 헤엄쳐 월북하다 해병대 매복조에 붙잡혀
미국 국적의 한 남자가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헤엄을 쳐 북한으로 넘어가려다 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포 지역에서 미국인이 월북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55분께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자 1명이 한강을 헤엄쳐 북한으로 넘어 가려다가 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됐다. 현재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에서 월북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9살 가량의 이 남자는 체포된 후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한 컴퓨터업체의 수리 기사인 이 남자는 열흘 전 입국했으며 체포 당시 빈 페트병 4개가 담긴 가방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자는 한강 물 흐름을 따라 북쪽으로 헤엄치다가 지쳐서 강기슭에 엎드려 있는 것을 해병대 매복조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남자는 김포대교 인근에서 강으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발견 지점은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지역의 한강 수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과 국정원은 이 남자가 테러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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