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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콘 직원 애플 신제품 아이폰6 부품 빼돌려

팍스콘 직원 애플 신제품 아이폰6 부품 빼돌려

기사승인 2014. 09. 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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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의 IT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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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생산 공급업체인 팍스콘(Foxconn)의 직원이 아이폰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되 구금되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공안의 지난4일 성명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오(Qiao)라는 성을 가진 40세의 이 남성은 생산 공장에서 아이폰6의 케이스(Shell)를 6,000유안(약100만원)에 전자제품상가 들이 밀집되어 있는 쉔젠(Shenzhen)의 한 전자상가에 팔았다.

중국의 매체들에 의하면 이 남성은 공장 근처에서 애플의 부품들을 높은 가격에 구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개당 1000위안 정도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4일 이 직원은 아이폰 케이스 한개를 주머니에 넣고 사람들이 많이 공장을 빠져나가는 퇴근시간에 보안검색을 통과해 쉔젠의 수신자 주소로 현지 쿠리어 서비스를 통해 발송했다. 그리고 이틀후 돈을 송금 받았다. 같은달 5개의 케이스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발송했다.

팍스콘은 이후 부품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8월 중순경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공장 보안팀은 20일동안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확인하고 근처 쿠리어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에 대해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은 상태다. 애플 제품의 생산라인 대부분이 중국내 공장에 제조되는 점을 감안해 애플과 팍스콘은 그동안 오랜시간 애플 제품의 비밀유지에 대해 해결책을 위해 노력해왔다.

팍스콘은 자사의 직원들이 회사 내부 규정을 준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고 더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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