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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탈당 의사 철회.. 당무 복귀 (종합)

박영선 탈당 의사 철회.. 당무 복귀 (종합)

기사승인 2014. 09.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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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당 환골탈태해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탈당 의사를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당을 집권이 가능한 정당,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으로 바꿔 혁신해 보고자 호소해봤지만 그 또한 한계에 부딪혀지면서 저 또한 엄청난 좌절감에 떨었다”면서 “이런 상황에 내몰려 당을 떠나야할지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원로 고문들의 간절한 요청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지금부터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만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당원과 선후배 동료의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내홍에 휩싸인 당 상황에 대해 “지금 새정치연합의 상황을 우리 국민들이 너무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래서 두려워해야 한다. 당이 백척간두에 처했다”며 “이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또 집권을 꿈꾼다면 당의 현재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고 끊임없이 바꿔 나가야 한다. 환골탈태, 그 말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많이 부족한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내려놓으며 드리는 애정 어린 호소”라며 “그동안 저의 잘못에 분노한 분들은 저에게 돌을 던지시라. 그 돌을 제가 맞겠다”고 덧붙였다.

추후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전현직 당 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상임고문단회의를 열어서 여기서 논의된 결과를 가지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조정식 사무총장은 “18일 오후 2시 전현직 대표·원내대표·상임고문단 첫 회의를 가질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선임은) 당을 안정시키는데 필요한 일이니까 빠른 시일 내 총의 모아지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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