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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줄 마른 삼성 IM사업부 ‘돈 되는 건 多한다’

돈 줄 마른 삼성 IM사업부 ‘돈 되는 건 多한다’

기사승인 2014. 09.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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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오디오 기기 레벨 시리즈 출시
기어S의 디젤 블랙 골드 스타일 가죽 스트랩도 선보여
모바일 액세서리로 IM사업부 실적 부진 만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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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1층 삼성 딜라이트샵 쇼윈도우에 전시된 게임 패드(오른 쪽부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바일 액세서리./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삼성전자가 체험형 매장 삼성 딜라이트샵에 모바일 액세서리를 전면 배치하는 등 주변기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위주의 매장 디스플레이에서 변화를 준 것으로, 스마트폰 사업 의존도를 줄이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확대되며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도 급성장하는 점에 주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그만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주변 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폰 액세서리를 통해 애플 생태계를 견고하게 구축했다.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자동으로 온·오프가 가능하고 편리한 거치 기능이 있는 스마트 커버는 필수다. 1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주저하지 않고 구매한다.

모바일 액세서리는 크게 3종류로 분류된다. △무선충전기, 블루투스 키보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등 부가기능 전용 액세서리 △액정보호필름, 케이스 등 보호 기능 액세서리 △스마트워치 스트랩 등 패션용 액세서리 등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2010년 약 2445억원에서, 2011년 5000억원, 2012년 1조원, 지난해 1조6776억원까지 고속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을 공략, 스마트폰 사업의 한계로 추락한 IT·모바일(IM)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분기 6조7000억원까지 치솟았던 IM사업부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4조4200억원까지 떨어져 돌파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기존의 액세서리를 형형색색으로 내놓고 있으며 스마트폰용 게임 패드, 무선 스피커, 헤드폰 등을 출시하는 등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가기능 전용 액세서리 중 인기있는 제품으로 블루투스 키보드, 충전 거치대, 무선 충전 패드 및 커버”라고 설명했다. 매장 한켠에는 갤럭시노트5와 프리미엄 헤드셋인 레벨 오버가 전시돼 직접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레벨 오버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갤럭시 K 줌과 함께 공개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오디오 기기인 레벨 시리즈 4종 중 하나다. 이 제품은 50㎜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HD급 사운드를 제공하며 터치로 음량을 제어할 수 있다. 전화 수신, 블루투스, 주변 소음 제거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워치의 스트랩도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기어S의 새로운 스트랩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진행된 뉴욕 패션 위크에서 디젤 블랙 골드 스타일로 재해석된 가죽 스트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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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돼 있는 오디오 기기 레벨온./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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