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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포워드 이승현, 오리온스 유니폼 입었다

고대 포워드 이승현, 오리온스 유니폼 입었다

기사승인 2014. 09.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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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KBL의 두목이 되도록 노력할 것"
이승현1_오센
고려대 출신 포워드 이승현(22·197㎝)이 201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리온스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승현을 선발했다.

용산고를 나온 이승현은 최근 고려대를 대학리그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유망주다. 골밑과 외곽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혀왔다.

이승현은 2014시즌 대학농구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평균 11.3점, 5.5리바운드, 2.4어시스트의 성적을 기록했다.

오리온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선수를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고려대 출신 선수가 1순위 지명을 받은 것은 2000년 삼성 이규섭(현 삼성 코치) 이후 14년 만이다.

이승현은 “앞으로 고려대의 ‘두목 호랑이’가 아닌 ‘KBL의 두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도중 부산 KT와의 트레이드로 가져온 1라운드 지명권에서는 7순위 지명권을 얻어 1라운드에서만 2명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삼성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연세대 센터 김준일(22·201㎝)을 영입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2.5%의 확률을 똑같이 나눠 가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우승팀 모비스는 10순위, 준우승한 LG는 9순위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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