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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랜드 “SK그룹에 지분 매각 검토”

바이오랜드 “SK그룹에 지분 매각 검토”

기사승인 2014. 09. 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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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사업다각화 위해 인수 검토 "확정된 바 없다"
코스닥 화장품 원료업체 바이오랜드의 최대주주인 이택선 회장을 비롯한 일부 주주들이 SK그룹에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측은 17일 ‘SK그룹으로의 피인수설’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외 4인의 주주가 SK그룹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바이오랜드 지분 매입을 추진하는 SK그룹 계열사는 SKC다. SKC는 현재 바이오랜드의 주식146만2184주(지분율 9.75%)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업계는 이번 인수 검토를 SKC의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보고 있다. SKC는 필름, 화학부문에서 매출의 80%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분야가 경기에 민감한 만큼 화장품 원료 업체인 바이오랜드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식품등의 원료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1995년 설립된 후 6년만인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바이오랜드는 매년 꾸준한 실적 성장을 기록해왔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706억원, 2012년 728억원, 2011년 680억원, 2010 6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4억원이다.

앞서 올 초 바이오랜드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 PE와 경영권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해 지난 7월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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