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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경찰서 윤석주 경위, 사회공헌 실천 화제

도봉경찰서 윤석주 경위, 사회공헌 실천 화제

기사승인 2014. 09.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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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기부, 봉사활동 계속할 것"

서울도봉경찰서 윤석주 경위

  현직 경찰관이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솔선해 나아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도봉경찰서(서장 이문수) 윤석주 경위(53세)는 요즘 보기 드문 헌혈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윤 경위는 술, 담배를 끊고 건강한 몸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헌혈을 시작하게 됐고 2008년부터 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경위는 “내가 건강할 때 남을 도와야겠다”며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피를 긴급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며 작은 사랑 실천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외에도 윤 경위는 치안을 담당하는 서울 도봉구 지역내 결식아동 3명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매월 무의탁노인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경위는 “27년의 공직 생활을 해오면서 이런 작은 나눔으로도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헌혈의 삶이 나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말했다.


경찰이란 힘든 직업에도 불구하고 헌혈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윤 경위는 지금까지 94번째 헌혈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헌혈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혈액을 긴급히 필요로 하는 암투병 환자나 다른 환우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도봉경찰서 기독신우회 회장으로도 봉사하고 있는 윤 경위는 “오는 11월이면 100회째 헌혈증서를 전달할 예정인데 100회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실천할 것”이라며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봉사를 하는 경찰공무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봉경찰서의 한 직원은 “윤석주 경위는 평소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업무에 임하면서 도봉구민들을 위해 조그마한 사랑을 실천해 동료직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나도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로서 ‘도봉구민들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봉사하자’고 이문수 서장님께서 평소 강조하신 것처럼 도봉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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