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3차 의료기관이어서 고위험 임산부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000년 이후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를 고려하면 임신 중 암 증가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임신 중 암이 발견된 모든 임산부가 반드시 치료적 유산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임신 중 암으로 임신 종결을 해야 하는 경우는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없는 임신 전반기에 진행성 말기 암 진단을 받았거나, 임신을 유지한 상태에서 암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등 제한적인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