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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던 10대 소녀, 친구 2명 꾀어 모텔서 동반자살 기도

우울증 앓던 10대 소녀, 친구 2명 꾀어 모텔서 동반자살 기도

기사승인 2014. 09.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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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모텔에서 동반 자살을 시도한 10대 남녀 3명이 119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18일 경기 고양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30분께 고양시 주교동의 한 모텔에서 A양(18·고교 중퇴) 등 10대 남녀 3명이 번개탄을 태워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은 구토 증세를 보이는 이들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선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학교 동창으로 모두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며 평소 우울증을 앓던 A양이 나머지 남녀 2명을 설득해 이와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자살 기도 직전 B양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B양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양 등은 목숨을 건질수 있었다.

경찰은 “A양 등 3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어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게 한 후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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