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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S(김무성·김문수)의 보수 혁신은 ‘비박·개혁성향’ 중심

2MS(김무성·김문수)의 보수 혁신은 ‘비박·개혁성향’ 중심

기사승인 2014. 09.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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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보수혁신위원 초재선·비박·개혁파 중축으로 인선
김무성 "혁신위 최우선 과제는 공천 문제" 강조
새누리당이 18일 보수혁신위원회(위원장 김문수)의 당내 위원선정을 마무리하고 공식 발족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당내 체질개선 방안 △상향식 공천제도 △정치권 개혁 담론 등을 폭넓게 다룬다. 이날 발표된 인선안에 따르면 ‘2MS(김무성·김문수)’의 혁신 작업이 ‘비주류 개혁파’와 ‘비박(비박근혜)’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7·14 전당대회 출마 때 부터 ‘보수 혁신의 아이콘’을 자처했던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보수혁신위원회 인선을 보고·의결했다. 당내 위원으로는 김영우 대변인과 재선의 조해진·김용태·황영철 의원, 초선 강석훈·민병주·민현주·서용교·하태경 의원이 선정됐다. 원외에서는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안형환 전 의원이 발탁됐다.

소장·개혁파를 중심으로 재선급 이상은 비주류인 옛 ‘친이(친이명박)’계가 대부분이고 당내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는 비중이 크지 않다. 이에 따라 여권 내 대표적인 ‘비박’계 인사인 ‘2MS(김무성·김문수)’의 혁신위 활동은 비주류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적 친박 인사인 이정현 최고위원이 혁신위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언급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인선안 발표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과 계파를 배려하지 않았고 개혁모임의 주축멤버를 다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의 90%가 잘못된 공천권 때문이고 그것부터 바꿔야 한다”며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로 공천 문제를 꼽았다.

혁신위의 활동 범위에 대해선 “정당 민주화를 포함해 모든 논의를 다 할 수 있다”며 “혁신위는 선거구제 개편을 비롯한 제도상 큰 차원에서 큰 틀의 변화를 예고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개헌 포함 여부에 대해선 “노 코멘트”라며 언급을 피했다.

경기도지사 임기가 끝난 후 대구에서 민생행보를 이어갔던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로 올라와 김 대표와 면담했다. 혁신위는 외부 인사 9인에 대한 인선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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