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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 “유전자변형식품의 경우 GMO 표시 반드시 해야”

소시모 “유전자변형식품의 경우 GMO 표시 반드시 해야”

기사승인 2014. 09.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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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대부분이 유전자변형식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이하 GMO)의 경우 GMO 원료 사용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 이하 소시모)이 지난달 18~29일까지 수도권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GMO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4%가 이 같이 답했다.

이 중 86%는 GMO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더라도 GMO원료를 사용했다면 모두 표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한 5가지 원재료에만 GMO원료를 표시하도록 돼 있다.

또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재배나 유통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섞이는 비의도적 혼입물이 3%이내로 검출된 제품은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조사대상자의 76.4%는 평소 먹는 식품에서 GMO를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소 식품을 구입하면서 GMO 표시를 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57.6% ‘본 적이 있다’는 24.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6%로 순으로 집계됐다.

향후 GMO 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사항으로는 △GMO원료를 사용해 제조된 모든 식품(45.2%) △GMO표시문구를 알기 쉽게 표시(23.6%) △GMO표시제도에 대한 소비자 홍보(23.2%) 등이 꼽혔다.

김자혜 소시모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원재료 순위나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GMO를 모두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GMO 원료의 사용 여부를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현행 GMO 표시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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