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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월급 15만5000원으로 오른다

상병 월급 15만5000원으로 오른다

기사승인 2014. 09. 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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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신형 방탄복 지급·병사 1억원 상해보험·사망위로금 1500만원…내년 국방예산 5.2% 증가 37조5600억원 편성
장병복지 예산안
상병 병사 월급이 내년 15만5000원으로 15% 오른다. 내년도 국방예산이 올해보다 5.2% 증액된 37조5600억원으로 편성됐다. 최근 잇단 병영 악성 사고를 막기 위한 장병 안전·복지에 역점을 뒀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 국방부 2015년 장병복지 예산안 인포그래픽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이 올해 13만5000원에서 내년 15만5000원으로 15% 오른다. 최전방 일반전초(GOP) 장병에게는 신형 방탄복이 지급된다.

정부의 내년도 국방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5.2% 늘어난 37조5600억원으로 짜였다. 2011년 전년 대비 6.2% 증액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병력 운영비는 5.0% 증가한 15조5810억원, 전력 유지비는 4.4% 늘어난 10조8132억원, 방위력 개선비는 6.2% 증액된 11조1658억원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집단 구타·가혹행위 사망 사건과 22사단 임모 병장 총기 난사 사고 등 군내 사건·사고를 막기 위한 장병 안전·복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전방 11곳 GOP 사단 모든 장병에게 신형 방탄복이 지급된다. 전투용 응급처치 키트도 GOP 사단 전투병에게 보급된다. 의무후송헬기는 3대에서 6대로 확대된다. 의무대와 GOP 등 격오지 부대에는 폐쇄회로(CC) TV가 설치된다.

병사 월급은 전체적으로 15% 오른다. 급식비 단가는 5% 인상되고 GOP 소초 실내 헬스장 262곳과 농구장 341곳이 개설된다. 겨울운동복도 1벌에서 2벌로 늘어난다. 일부 부대의 침상형 생활관 리모델링을 끝내고 GOP와 해안 소초의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개선한다.

군 복무 병사들을 위한 상해보험제도가 내년 새로 도입돼 사망 때는 1억원을 받는다. 병사로 복무 중 사망할 경우는 현재 사망위로금 500만원에서 내년부터는 1500만원으로 늘어난다. 경계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 48만개와 보온대 792만대 보급한다. 성고충 전문상담관을 신설해 사령부급에 23명을 배치한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도 297명으로 확대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예산은 올해 1조1772억원에서 내년에 1조3617억원으로 늘어난다.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중서부 전선에서 동부 전선으로 확대된다.

국방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올해보다 6.2% 늘어난 2조4795억원을 배정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연구 인력도 54명 증원한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8448억원으로 올해보다 5.6% 늘었다.

방위력 개선 1
정부의 내년도 국방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5.2% 늘어난 37조5600억원으로 짜였다. 2011년 전년 대비 6.2% 증액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방위력 개선비는 6.2% 증액된 11조1658억원이다. / 국방부 2015년 방위력 개선 예산안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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