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의 청소 용역을 맡아 온 청소업체 직원의 집에서 미군 실탄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경기도에 있는 청소업체 직원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미군 실탄이 무더기로 발견돼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 직원의 집에 실탄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최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미군이 사용하는 실탄 약 500발을 발견했다.
이 직원은 인근 미군 부대의 청소 용역을 맡아 왔으며, 경찰 조사에서 “미군 부대에서 쓰레기를 청소하다 실탄을 발견해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직원을 상대로 실탄을 보관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업체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