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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뉴욕 상장 공모가 68달러로 시가총액 175조원

알리바바 뉴욕 상장 공모가 68달러로 시가총액 175조원

기사승인 2014. 09. 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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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본사 /제공=바이두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Alibaba)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하루 앞두고 공모가를 확정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18일(현지시간) NYSE 마감 후 주당 공모가격을 68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알리바바가 제시한 공모가 예상 금액(66∼68달러)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 것이다. 최초 예상 공모가는 60달러에서 66 달러 사이였으나 투자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한 차례 상향 조정됐다.

이에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676억 달러(175조2000억원)로 출발하게 됐다. 이는 구글(3,986억 달러), 페이스북(2002억 달러)에 이어 인터넷 기업 중 제3위이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1,502억 달러)보다 도 높은 금액이다.

종목명은 ‘바바’(BABA)로 19일(현지시간)부터 NYSE에서 거래된다. 거래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3%인 3억2천10만주로, 공모가격 기준으로는 총 217억7000만 달러(22조7,200억원)어치다.

이는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 IPO이며, 전세계로 따지면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된 2010년 중국농업은행(221억 달러), 2006년 중국공상은행(219억 달러)에 이어 제3위다.

19일부터 거래가 시작되면 알리바바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투자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월간 실사용자가 2억7천900만명에 이르는 거대 기업으로, 중국 온라인 고객들의 소비가 내년에는 2011년보다 3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성장 속도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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