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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여파로 원·달러 환율 상승…1044.6원에 마감

엔저 여파로 원·달러 환율 상승…1044.6원에 마감

기사승인 2014. 09. 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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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의 상승세에 동조해 소폭 올랐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044.6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8일(종가 105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날 108엔을 넘어서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엔화 약세)를 이어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09.46엔까지 고점을 높였다.

통화완화 기조를 펴는 일본과 통화정책 정상화를 준비하는 미국 사이 금리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엔화 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의 상승으로 장중 1047.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과 원·엔 환율 하락세에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상승폭을 일부 내줬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매긴다. 이에 따라 엔·원 환율을 떠받치려면 원·달러 환율 조정에 나서야 한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93원 내린 100엔당 957.0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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