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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伊 재무장관, IMF 총재..“韓 확장적 재정정책 지지”

美·伊 재무장관, IMF 총재..“韓 확장적 재정정책 지지”

기사승인 2014. 09.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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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탈리아 재무장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과감한 내수진작 정책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호주 케언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제이콥 류 미국 재무장관,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잇달아 양자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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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제이콥 류 미국 재무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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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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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그는 최근 한국의 경제상황과 한국정부가 추진 중인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설명하면서 “세계 각국도 미약한 경제회복세를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경제 회복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들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과감한 확장적 내수진작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와 공유할 만한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 역시 “최근 한국의 과감한 수요진작 정책 등 새경제팀의 정책방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최 부총리와 같은 경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하고 일부에서는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책당국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재정여력이 있는 한국이 추진 중인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정책은 긍정적이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 하방리스크로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위험,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으로 인한 금융불안 형성 가능성, 저물가·저성장의 만성화 우려 등을 제기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2010년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IMF 개혁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한 라가르드 총재의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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